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킹덤 오브 헤븐/명장면 (문단 편집) == 발리앙과 새로운 십자군 == >돌아온 발리앙과 [[제3차 십자군 전쟁|성지로 가는]] [[리처드 1세]]의 대화 장면. > >고향으로 돌아온 발리앙 앞에, 행군하는 한 무리의 군대와 기사들이 나타난다. >기사: "우리는 예루살렘 왕국을 수복하러 가는 십자군이오." >잠시 상념에 잠기는 발리앙. >발리앙: 사람들이 [[이탈리아어]]를 하는 곳으로 가시오, 그리고 그들이 [[아랍어|다른 언어]]를 쓸 때까지 계속 가시오."[* 당시 [[서유럽]]에서 중동으로 갈때는 현재의 [[이탈리아]] 지역에 위치한 제노바나 시칠리아의 메시나에서 배를 타고 가는게 일반적이였다고 한다. 참고로 리처드의 군대는 [[잉글랜드]]를 떠날 무렵 크게 둘로 나뉘었는데 하나는 그의 부하기사인 리처드 데 캠빌리가 이끄는 함대로 이베리아 반도를 돌아서 마르세유로 갔고, 리처드 본인은 육로로 [[프랑스]]를 남진하여 리옹을 지나서 마르세유에 도착했다. 다만, 그의 함대가 너무 늦게 와서 먼저 시칠리아로 가서 거기서 함대와 합류한다. 어쨌든 리처드가 프랑스를 육로로 지나간건 맞기 때문에 프랑스로 돌아온 발리앙과 만난다는 장면은 문제가 없다.(물론 대대적으로 각색된 발리앙이 프랑스에 없었다는 점만 빼면)] >그러자 기사 뒤에서 투구에 왕관을 쓴 기사가 다가온다. 기사의 옷에는 황금빛 사자 문장이 새겨져 있다. 바로 잉글랜드의 왕, 리처드 1세다. >리처드 1세: 우리는 '예루살렘의 수호자(Defender of Jerusalem)'였던 발리앙을 찾아 이 길을 왔다." >발리앙: '''저는 대장장이입니다.'''" >리처드 1세: 그리고 나는 잉글랜드의 국왕일세." >발리앙: '''저는 '대장장이'입니다.'''" >알겠다는 듯 리처드 1세와 기사들은 도로 군대에 합류한다. 군대는 왔던 길을 도로 돌아간다. 발리앙의 이 말은 자신은 한낱 대장장이로 남겠다는 겸양의 표현이 아니다.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앞서 "기사는 일어서라" 장면과 모순된다. 고드프리를 따라 십자군 원정을 가기 전 발리앙은 한낱 대장장이였다. 하지만 고드프리, 구호기사단원, 보두앵, 나시르, 살라딘을 만나고 경험하면서 그는 "기사"가 되었다. 기사란 특권을 가진 자가 아니라 "적의 앞에서 결코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있게 선을 행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죽게 되더라도 언제나 진실을 말하"고, "약자를 보호하고 불의를 행하지 말"아야 하는 "소명(의무)"들을 짊어지는 존재다. 그것을 인지하고 그 소명을 지키며 산다면, 발리앙이 대장간으로 돌아가 철을 두드린다 해도 그는 여전히 기사다. 장의사에게 "나는 과거의 나(대장장이)가 아니고, 그대도 과거의 당신(장의사)가 아니며 '''기사'''이다"라고 말한 것은 이런 의미다. 그리고 발리앙이 리처드의 동행 권유를 거절하는 것은 갑옷을 걸치고 칼을 들고 말을 타 성지로 향하지 않아도 자신은 이미 기사이니 같은 경험을 다시 할 필요가 없다는, 자신의 양심(=기사됨)을 확신하는 자신감 넘치는 말이다. 물론 그와 동시에 예루살렘 원정이 기사도가 아닌 사익을 위한 싸움임을 알기에 거기에 끼어들기 싫어서 권유를 거절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것은 비록 예루살렘은 살라딘에게 넘어갔으나, 머리와 가슴 속에 남은 선왕의 왕국(양심)은 누구에게도 넘길 수 없다는 대사와 일맥상통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